조중동의 "노무현" 죽이기 시작되다

등록 2002.04.05 10:48수정 2002.04.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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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벌신문들의 "노무현" 후보 죽이기가 시작됐다.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수구 족벌 언론들은 그동안 노 후보에 대한 비교적 객관적인 보도를 내보내다가 최근 노 후보의 인기가 허세가 아닌 실제로 밝혀지자 색깔론을 제기하는 등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4월 5일 조중동 각1면 톱에는 노 후보측에서 사실이 아님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선거공약인 것 처럼 대문짝 만한 글씨로 "노무현 집권하면 메이저신문 국유화"라는 헤드카피를 달았다. 기사내용은 민주당 이인제 후보측의 김윤수 공보특보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 보도했다. 상대적으로 노 후보측의 해명 기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해 극심한 대조를 보였다.

이러한 편파보도는 족벌언론의 개혁을 주장하는 "노무현"후보가 각종 여론조사 및 경선에서 절대적인 우세를 나타내자 위기감을 느낀 수구언론들의 국민호도 공세가 드디어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다.

다음은 조중동의 1면 머릿기사 제목이다.

조선 : 노무현 '언론관련 발언' 파문, "집권하면 메이저신문 국유화"
중앙 : "대통령 되면 주요신문 국유화"
동아 : "집권땐 메이저신문 국유화", 노무현후보 '언론발언'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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