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영화 007시리즈 출연을 포기해 네티즌 사이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탤런트 차인표 씨가 이번엔 자신의 광고모델 계약사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타사의 2억 원짜리 광고제의를 뿌리쳐 화제가 되고 있다.
4월25일자 <대한매일> 사회면에 실린 '차인표 역시 의리 '짱''이란 제목의 기사에 따르면 차인표 씨는 지난해 9월 기업은행과 6개월짜리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6개월간 계약 연장을 구두로 합의했다고 한다. 이때 다른 금융기관에서 2억 원짜리 광고 제의를 해왔으나 '겹치기'에 우려하는 기업은행측을 배려해 차인표 씨가 이 제의를 거절했다는 것.
이밖에 <대한매일>은 환경문제를 내세워 기숙사 신축을 가로막는 관악구청에 맞서 서울대 기숙사생들이 지방선거 때 압력을 행사할 목적으로 기숙사생 2700여 명의 관악구 주소 이전을 추진하자는 안이 일부 공론화되고 있다는 가십성 기사를 실었다.
최규선 파문 일파만파
4월25일자 초판 1면 역시 최규선 사건 관련 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경향>과 <대한매일>은 최규선 씨가 사용한 회사돈의 액수, 명목, 정관계인사 명단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진 '로비 파일'이 발견돼 검찰이 복구에 나섰다는 기사를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조선>과 <한국>은 해외도피중인 최성규 전 총경의 잠적과정에서 정부개입 의혹에 관한 기사를 머릿기사로 뽑았다. <동아>는 미국 퍼모나대학 태평양연구소장을 통해. 김홍걸 씨가 지난해 12월 이 연구소와 계약을 연장해 계속 근무중이라는 청와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이용호 수사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대웅 광주고검장이 24일 검찰에 자진출두했다는 기사가 <한겨레> 1면과 주요 신문 사회면 주요기사로 다뤄졌다.
또한 <동아>는 사회면에서 스포츠토토의 대주주인 타이거풀스측이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을 전후해 문광위 소속위원 보좌관, 장관 비서관 등 정관계 관련 인사를 영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사 하단에는 타이거풀스측이 <동아>를 상대로 한 소송을 지난 15일 취하했다는 기사가 함께 실렸다. 타이거풀스는 지난 2일 최규선 씨 비리 및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보도와 관련해 <동아>를 명예훼손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 4월25일자 초판 1면 머릿기사
<경향> 최규선 '로비파일' 복구 -정·관계 면담·자금용처등 수록...일부내용 확인
<대한매일> '최규선 비자금' 파일 확보
<동아> '김홍걸씨 미대학연구소 작년 12월 재계약'/ "청와대 주장 사실 아니다"
<조선> "미에 최전총경 억류요청 했다"/ 외교부 주장 거짓 드러나
<한겨레> 김 고검장 '압력'행사 포착-이용호 수사팀에 전화해 이 씨 통화요청
<한국> 최 전총경 미공항 특별출구 이용/ "정부차원 요청없인 불가능"
◇ 사회면 주요기사
<경향> 아파트 신축 건설사 청탁/ 김성환 씨 수억 원 받았다
<대한매일> 기습출두에 당황한 검찰
<동아> 타이거풀스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전후/ 정관계 관련인사 대거 영입
<조선> 김대웅 고검장 소환예정일 하루전/ "지금 간다" 전화 뒤 기습출두
<한겨레> 자실이 는다-하루평균 17.7명 연간 6460명...그중 13%는 '꽃다운 청춘'
<한국> 잠실 100억대 10층짜리 극장건물/ 김희완 씨 차명소유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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