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총리서리.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려면 반드시 인사청문회의 고비를 넘겨야 한다.오마이뉴스 이종호
장상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회는 7월 29∼30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후 다음날인 31일 인준여부에 대한 투표에 들어간다.
국회는 13명의 인사청문회 특위 위원을 구성하고 위원장으로 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을 선임했다. 특위의 구성을 보면 한나라당 6명, 민주당 6명, 자민련 1명. 김용균·박승국·박종희·심재철·이병석·이주영 한나라당 의원과 강운태·전용학·정대철·정세균·조배숙·함승희 민주당 의원, 안대륜 자민련 의원이 그들이다.
장상 총리 내정자는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찬사와 함께 아들의 국적문제, 학력 허위기재 논란, 아파트 불법 증축과 부동산 투기 의혹논란, 친일파 '김활란 상' 제정 논란 등 각종 도덕성 시비에 중심에 서 있다.
주로 언론에 의해 집중적으로 제기된 이런 의혹과 논란에 대해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무차별적이다' '여성이라서 더욱 심한 것 같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인사청문회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13명의 특위 위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어떤 질문을 던질 것인가. 어떤 문제를 집중적으로 검증할 것인가. 특히 장 총리 내정자에 대한 논란거리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도 자유롭지 않은 문제라는 점에서 인사청문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청문회는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는 인사청문회 특위 위원 13명중 외국에 나가있는 함승희 의원을 제외한 12명을 만나 청문회를 미리 들여다보았다. 다음은 '미리보는 장상 총리 인사청문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