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터 미대사관. 아파트 신축 반대 서명한 어머니가 아이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신용철
이강복 박정희기념관 반대 국민연대 상임대표는 규탄결의문 낭독에 앞서 미군 장갑차에 압사당한 두 여중생 사건 이후 미군이 술을 먹고 한국사람을 구타한 두 사건에 대해 전하면서 "덕수궁 터 미대사관·아파트 신축은 사실상 백악관이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강복 상임대표는 규탄결의문을 통해 "덕수궁 터에 건물이 새로 들어서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영구히 파괴되기 때문에 그 어떤 건물도 새로이 들어서서는 안된다는 것을 주장하여 왔다"며 "무엇보다도 이명박 서울시장이 미 대사관측을 비호하고 대변해 나서는 데 대하여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강복 상임대표는 이명박 서울시장의 말대로라면 미 대사관측의 계획은 법대로만 지어진다면 전혀 문제될 게 없고, 건물 신축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오히려 이상한 사람들이 되는 것으로 이명박 서울시장의 사대 굴종적이고 반문화적인 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이명박 서울시장이 미대사관측 인사들과의 접촉내용을 전면적이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명박 서울시장이 미대사관측의 압력에 굴복하여 이 시장 자신의 입장을 뒤집은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미대사관측과의 면담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앞으로 문화예술인 100인선언을 시작으로 학계 등의 덕수궁 터 미대사관·아파트 신축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며, 8월 8일에는 덕수궁 관련 문화재를 조사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미대사관저 내부를 답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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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2002년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위원
2002년 3월~12월 인터넷시민의신문 편집위원 겸 객원기자
2003년 1월~9월 장애인인터넷신문 위드뉴스 창립멤버 및 취재기자
2003년 9월~2006년 8월 시민의신문 취재기자
2005년초록정치연대 초대 운영위원회 (간사) 역임.
2004년~ 현재 문화유산연대 비상근 정책팀장
2006년 용산기지 생태공원화 시민연대 정책위원
2006년 반환 미군기지 환경정화 재협상 촉구를 위한 긴급행동
2004년~현재 열린우리당 정청래의원(문화관광위) 정책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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