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9시부터 열린 이날 집회에서 한총련 문예선봉대의 환영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석희열
이날 대회에서 윤한탁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빗속을 뚫고 전국을 누비며 통일의 바람을 몰고온 자랑스런 통일선봉대 여러분들의 행진은 역사의 현장에서 반드시 승리의 함성으로 꽃 필 것"이라면서 "남북이 이렇게 만나서 8·15 민족통일행사를 성대히 치를 수 있는 것은 6·15 공동선언 이행의 성과이며 동시에 청년학생들의 피나는 투쟁의 성과"라고 통일선봉대를 환영했다.
윤 대표는 이어 "우리에게 통일과 자주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필연이며 민족의 정의이고 양심이며, 여기 모인 여러분은 민족의 양심을 실천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우리의 소중한 아들이고 딸들"이라며 노고를 치하한 뒤 "45년 민족해방의 감격으로 벅찬 가슴으로 북녘 손님들을 맞이하여 이번 통일행사에서 외세와 미군을 몰아내고 조국통일을 완결짓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총련 문예선봉대의 축하 공연 '아리랑 꽃바람'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율동과 함께 펼쳐지자 통일선봉대 소속 학생들은 일제히 일어서서 율동을 따라하며 흥겨워했으며 지나가는 시민들도 박수를 치며 공연을 지켜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