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cking U.S.A.'의 가수 박성환석희열
한청과 전대협동우회 등의 연대사 발언과 한총련 중앙 문예단의 율동공연이 끝난 후 윤기진 범청학련 남측본부 의장은 대회사에서 "10년 범청학련 투쟁의 역사와 20년 통일투쟁의 역사는 바로 우리의 자랑"이라며 "9월 남북청년학생통일대회와 2002년 하반기 조국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 제끼는 것이 당면 범청학련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6·15 공동 선언을 실현하고 하반기 조국통일의 결정적인 국면을 열어 제끼느냐는 여기 우리 범청학련 동지들의 투쟁의지에 달려있다"면서 "우리를 절절히 만나고 싶어하는 북녘의 청년학생들과 9월 금강산에서 반드시 만나기 위해서라도 힘있게 투쟁해나가자"며 결의를 다졌다.
다소 잠잠하던 대회장 분위기는 1부 마지막 순서에서 한총련 중앙문예단의 축하 율동무대와 'Fucking U.S.A'를 불러 우리에게 잘 알려진 민중가수 박성환의 축하공연이 30분간 이어지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환영행사로 치러진 2부에서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은 "8월이면 쏟아지는 뙤약볕과 폭우 속에서도 조국을 얘기하고 통일을 얘기하며 웃을 수 있는 사람, 그들이 바로 범청학련 통일선봉대"라면서 "조국통일의 폭주기관차 통일선봉대는 우리시대의 영웅이며 조국통일투쟁에서 자랑스런 역사"라고 치켜세운 뒤 "범청학련 통일선봉대 동지들의 모범따라 힘차게 투쟁해나가겠다"며 통일선봉대를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