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 행보' 본격화

21일 부산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유세

등록 2002.08.19 17:53수정 2002.08.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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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21일 부산지역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일정에 들어간다
민주노동당은 21일 부산지역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일정에 들어간다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정몽준(?)의 4자 구도로의 대선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8.1%의 지지로 당당히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한 민주노동당의 대선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9일 기존 정당 중 가장 먼저 권영길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노동당은 이달 21일 부산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9월 6일 제주지역 유세에 이르기까지 전국 14개 광역시도를 돌며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들어간다.

민주노동당은 19일 오후 대변인 성명을 통해 "21일 부산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유세를 진행하면서 8월 26일부터 9월 7일에 걸쳐 전국의 당원들이 참가하는 전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후 9월 8일 후보선출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권영길 대표가 단독 출마한 민주노동당의 이번 지역별 유세에서는 당원 상대의 유세와 함께 △지역인사와의 간담회 △기자회견 △노조, 농민 지도자 및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주부들과의 좌담회 △민주화 성지 참배 △총학생회장단 간담회 등 각계 각층의 다양한 국민들과 만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김배곤 부대변인은 전화통화에서 부산지역 유세 일정과 관련하여 "21일 오전 부산일보사 방문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대선 정책을 발표하게 된다"고 소개하면서 "오후에는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민주노총 및 전대기련과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 저녁 7시 부산지역 당원대회를 개최하여 본격적인 유세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9월 7일 당원들의 총투표 결과 대선 후보가 확정되면 9월 8일 오후 서울에서 대선후보 선출대회를 겸한 당원대회를 통해 정식으로 대선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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