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 50대 주부, 아파트가 26채

등록 2002.08.22 20:25수정 2002.08.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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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자 중앙일간지 조간에서는 한나라당과 검찰이 '병역수사'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비중있게 보도되고 있는 것은 국세청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말까지 거래된 강남 등 서울과 수도권 재건축추진 아파트 등의 취득관련 자료 12만여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한국일보> <경향신문> <대한매일> <국민일보> 등 각 신문들은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 등을 사재기한 매입자 가운데 구입자금 원천이 불분명하거나 변칙증여 혐의가 있는 483명에 대해 국세청이 자금출처조사(세무조사)에 나선다"면서 "이들 중에는 26채의 아파트를 보유한 무직의 가정주부와 소득은 거의 없는 것으로 신고하고 7∼10채의 아파트를 사들인 변호사, 의사 등 사회지도층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국세청 조사대상자들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말까지 사들인 아파트 는 모두 1041채로 5채 이상 구입한 경우도 86세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강남구 개포동의 송모(55·여)씨는 99년도 이전에 수도권지역에서 9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 이후부터 또 다시 17채의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사재기해 현재 26채를 유지, 최다 아파트 보유자로 확인됐다.

또 변호사 장모(50)씨와 의사 김모(46)씨 부부는 연간 소득을 800만원으로 신고하면서 99년 이후 재건축아파트를 10채를 사들이는 등 상가와 주택 16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한겨레>는 육아전문지 <베베21>의 9월 창간호에 게재된 내용을 인용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서울과 일산·분당의 아파트 놀이터 7곳을 조사한 결과, 놀이터 모래에서 어린이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놀이터 모래서 검출된 중금속은 토양환경보전법에 의해 토양오염물질로 규정된 납, 카드뮴, 구리, 비소 성분이 7곳 모두에서, 수은은 6곳에서, 카드뮴은 3곳에서 각각 검출됐다.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놀이터 모래의 중금속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한나라-검 병풍 정면충돌
<국민일보> '박영관 유임' 병풍공방 격화
<대한매일> "아파트값 담합주민 처벌"
<동아일보> 장 서리 부결-김 법무 해임 추진
<세계일보> 한나라 김 법무해임안 곧 제출/민주 병역비리 특검제 검토
<조선일보> 한나라, 김 법무 해임추진
<한겨레> '김 법무 해임안' 정면충돌
<한국일보> '병역수사' 정국 정면충돌


한편 <조선일보>와 <한겨레> <동아일보> 등 사회면 하단에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북구 번3동 드림랜드에서 장모(26·회사원)씨가 안전요원의 부주의로 로프를 매지 않은 채 18.5m 높이의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렸으나 다행히 안전매트에 떨어져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아찔한 순간이 실렸다.

장씨의 아내 이모(30·주부)씨는 "뛰어내린 남편 발목에 줄이 안보여 깜짝 놀라는 순간 남편이 그대로 매트에 추락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3m 높이의 안전매트 위에 떨어진 장씨는 가슴과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별다른 외상은 없으나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요원 안모(26)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다음은 23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정책혼선 '극과 극'
<국민일보> 체세포 복제·이종 교잡 / 전경련, 허용 주장 파문
<대한매일> '사이버 38선' 무너진다
<동아일보> '시민의 파워'로 자치 감시한다
<세계일보> 검 "병역수사 믿어줄까" 곤혹
<조선일보> '김해 침수' 수사 착수
<한겨레> 김해 수재민 빗속 상경시위
<한국일보> 서울대생들 기초학력 부실 대거 제명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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