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 총리 인준 중대기로

등록 2002.08.23 20:15수정 2002.08.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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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자 가판 대부분의 신문들이 '병풍 유도' 논란과 관련한 정쟁을 머릿기사로 다룬 반면 동아일보와 국민일보는 장총리 서리에 대한 검증 기사를 머릿기사로 다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아일보는 1면 머릿기사로 '장서리 매경서 빌린 돈 이자는 한푼도 안냈다' 제목 아래 3면과 4면에 걸쳐 장서리 검증기사를 실었다.

동아일보는 "장대환 국무총리서리가 매일경제신문 사장으로 있으면서 2000년 1월∼2001년 6월 4차례에 걸쳐 회사에서 임원대여금 형태로 대출받은 총 23억9000만원에 대해 이자를 전혀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23일 제기됐다"면서 "이에 앞서 매경측은 이 날짜 신문에서 '장 총리서리의 임원대여금에는 세법에 정한 이자율이 적용됐다'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국회 인사청문특위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의 말을 빌어 "장 총리서리의 통장 사본에는 장 총리서리가 2000년 1월 회사에서 5억5000만원을 대출받은 이래 한번도 회사에 이자를 지급했다는 기록이 없다"며 "장 총리서리가 아예 이자를 지불하지 않았거나 무이자 대출 등의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인사청문특위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의 보도자료를 인용, "2000∼2001 매경 회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경은 2000년 서울 오금동 대지와 사옥을 담보로 각각 159억7204만원(조흥은행)과 170억원(국민은행)을 대출받았다"며 "이는 장부가액 26억240만원과 7억471만원에 비해 각각 6배와 24배에 이르는 액수이다"며 특혜대출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일보도 1면 머릿기사를 비롯 3면과 18면을 통해 총리 인준이 '중대기로'에 섰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8월 24일자 중앙일간지 가판 머릿기사 제목.


<국민일보> 총리인준 '중대기로'
<경향신문> '병풍유도' 전면전 비화
<조선일보> 정치권, 병풍수사 극한 대립
<한겨레> "병역수사 정치공방 지나치다"
<동아일보> "장서리 매경서 빌린 돈 이자는 한푼도 안냈다"
<대한매일> 법무해임안 29일게 처리
<세계일보> '검찰 중립성' 싸고 정국 격돌
<한국일보> 한 "권한남용 김법무 교체해야", 민 "정연씨 병역비리 호도말라"

다음은 8월 24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국민일보> 홍업씨 "친구들에 배신감"
<경향신문> 투잡스 시대 '우린 밤이 좋아'
<조선일보> 휴대폰 GPS 서비스 한달 풍속도
<한겨레> 파출소 통폐합 무산
<동아일보> 기관계과 도용 주식 250억 매수
<대한매일> 수돗물 검사 불합리하다
<세계일보> 백화점상품권 '카드캉' 기승
<한국일보> 국방부 특조단도 은폐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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