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자 주요일간지 초판은 26일에 이어 27일 열린 장대환 총리서리 인준청문회에 관련된 소식을 주요하게 전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1면 머릿기사 제목을 '장서리 인준 진통예상'이라고 뽑고, '한나라당은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자유투표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당내(한나라당)에는 탈세의혹을 비롯한 장 서리의 도덕성 등을 문제삼아 동의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거세 장상 전 총리서리에 이어 동의안이 또다시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쓰고 있다.
<한국일보>는 그 근거로 "장 서리에 대해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는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의 비판을 인용했다. 한나라당에선 당 청문특위 위원 6명도 인준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동아일보>도 '민주당이 인준에 찬성키로 내부 당론을 정한 반면 (다수당인)한나라당은 인준안 처리에 대체로 부정적이어서 임명동의안 통과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장 서리가 총리자격엔 부적합하다'며 내놓은 시민단체들의 인준반대 성명도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세계일보>는 "장 지명자에 대한 의혹은 양과 질에서 지난번 장상 지명자의 경우보다 훨씬 심각하며 실정법 위반의혹마저 일고있다"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의 성명서 내용을 1면 머릿기사에 쓰기도 했다.
<대한매일> 역시 1면에서 '세금 탈루 등 실정법 위반여부를 놓고 논란이 적지 않아 동의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겨레>는 '민주당 내 일부 소장파 의원도 임명동의안 통과에 부정적'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1면 우측에 '청문위원들의 인식 제고와 청문절차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을 내용의 박스기사를 실었다. 봐주기, 해명성 질문이 남발하고, 정치공세에 치중해 정작 청문회의 본래 목적인 '후보자 검증'은 뒷전이 되고있다는 것이 <경향신문>의 지적이다.
인사청문특위에서 활동했던 의원들과 시민단체 등은 '자료제출 강제화' '재산형성 과정의 선 소명' '질의시간 연장' '철저한 사전조사 실시' '참고인 출석 의무화' 등이 청문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주장했다고.
사회면에선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사망소식과 관련된 기사가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아래는 주요일간지 1면 머릿기사 제목.
<경향> 땅투기 혐의자 세무조사
<국민> 부동산 자금조사 수도권 확대
<조선> "매경서 빌린 23억원의 이자 차용증서 장 서리, 1년 뒤 작성 배경의혹"
<세계> 62억원 '편법대출' 논란
<동아> 장 서리-정권 거래설 제기
<한국> 장 서리 인준 진통예상
<한겨레> 땅투기자 국세청 통보
<대한매일> 장 서리 세탈루 등 3개 사안 위법 시인 인준안 처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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