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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컷 만화 속에서 드러나는 성차별을 정운경, 이홍우 두 만평가만의 탓으로 돌리기엔 뭔가 찜찜합니다. 이런 만평을 수년째 실어주고 있는 두 거대 언론사의 책임만도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 우리 모두가 상식처럼 받아들이고 있는 남녀의 모습이 겨우 이 정도가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하루 종일 방 닦고, 시장 보고, 다림질을 하다가 남편이 돌아오면 커피 한 잔 접시에 곱게 올려 갖다바치는 주부의 모습만을 상식으로 강요받은 건 아닐까요?
몰상식이 상식 행세하는 이 부끄러운 땅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의 당당한 삶을 개척해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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