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반 하나 사라졌습니다 (이후에 다시 부활합니다.)
저의 지적에 대해 이홍우 화백이 수긍을 한 것 같아 반가웠고, 이후로도 ‘나대로 선생’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 해 나가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대를 외면하고 그 다음 만평에서 다시 쟁반이 부활했습니다. ‘커피 나르는 주부’ 이외의 모습이 이홍우 화백에게는 아무래도 어색했었나 봅니다.
쟁반 하나 지우지 못하는 이홍우 화백에게 적잖은 실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바뀌지 말아야 할 것이 정세에 따라 자꾸만 바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만평에 등장하는 노무현 후보(당시)의 얼굴이 지속적으로 일그러져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대로 선생’이 표현한 노무현 후보의 모습 변화를 지적하는 기사를 <오마이뉴스>에 실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동아일보>와의 입장 차이에 따라 만평에 등장하는 노무현 후보의 얼굴이 점점 흉하게 변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사말미에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면 그림이 또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하다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