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부드러워 졌군요
그에 반해 이회창 후보의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한 게 없었습니다. 안경테가 세모에서 약간 동그란 모습으로 변한 정도입니다.
이홍우 화백이 노무현 후보의 이미지를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든 것에 대해 시비 걸지 않겠습니다. 너무 편파적인 것 아니냐고 묻지도 않겠습니다. 나폴레옹의 엘바섬 탈출을 두고 당시 프랑스 언론이 시시각각 그에 대한 묘사를 바꾼 것에 비교하지도 않겠습니다(처음엔 '대역적'이라고 부르다 나폴레옹이 파리에 입성했을 때 '폐하'를 외쳤다는 일화가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 세 명 중에서 혹시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때도 이홍우 화백이 지금의 모습 그대로 그려낼지, 아니면 다시 3월 15일 이전의 모습으로 바꿔 그릴지 그게 궁금합니다. 아니 궁금해 미칠 지경입니다.
자꾸만 대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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