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둘목에 울려 퍼진 강강술래

등록 2002.09.22 14:16수정 2002.09.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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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1@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여기 저기 저 달 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고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지어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강강술래


이순신 장군이 임진란 때 왜군을 쫓기 위한 의병술로 이용했다는 강강술래. 강강술래는 이 충무공의 전설적인 무용담과 함께 지금도 명량해협 울둘목을 중심으로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전남 진도군 군내면 일대는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전승지로 설화가 사실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특히 망금산의 강강술래터를 비롯한 노적봉으로 위장했던 독굴산 등은 절망에 빠진 민중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음이고 종교였다.


a 좌로부터 박용순, 박양애, 박종심, 차영순

좌로부터 박용순, 박양애, 박종심, 차영순 ⓒ 김문호

강강술래 보존회는 21일 오후 5시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명량해전의 대첩지 울둘목 현장인 진도대교 광장에서 관광객 400여명과 함께 강강술래 발표회를 가졌다. 모두가 하나되어 강~강~술∼래를 부르며 함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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