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中 제약사 '산동 루예'와 제휴

5년간 1000만불 상당의 바이오제품으로 중국시장 공략

등록 2002.10.14 15:21수정 2002.10.1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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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박찬구 사장(왼쪽)과 중국 산동루예 제약사 리우디안보 사장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금호그룹 본사에서 '바이오제품' 판매 및 기술지원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사장(왼쪽)과 중국 산동루예 제약사 리우디안보 사장이 14일 오전 10시 서울 금호그룹 본사에서 '바이오제품' 판매 및 기술지원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금호석유화학이 중국 제약사인 산동 루예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바이오제품'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박찬구)은 10월 14일 오전 10시 중국 의약품회사인 산동 루예(Shandong Luye) 제약사(대표이사 리우디안보(Liu Dianbo))와 중국 진출을 위한 바이오 제품 공급계약을 두 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문로 금호그룹 본사에서 체결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금호의 브랜드 파워 및 네트웍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수개월 간 국내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 제품들에 대한 사전조사와 중국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루예사를 공동 마케팅 파트너로 결정하고 바이오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지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 관련 제품을 중국에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는 제품은 지난 6월 금호석유화학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국내 벤처기업인 내츄로바이오텍(대표이사 안용준)의 바이오제품이다. 내츄로바이오텍은 천연물과 미생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친환경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는 벤처기업.

우선 금호석유화학은 중국에 '일반의약 및 발건강관리용 의약부외품 바이오 소재'를 수출하게 된다. 특히 내츄로바이오텍의 특허출원 물질인 'AT-1'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승인과 대한약전에 기재돼 있는 식용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면서 기존 화합물과 비교해 우수한 항진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올해 4/4분기부터 중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류예사와 함께 진행해 제품에 대한 임상 시험을 할 계획"이라며 "중국내 제품등록 등을 완료하는 대로 2003년부터 앞으로 5년간 1000만불 이상의 바이오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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