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석회의는 집회를 갖고 무원칙한 수락산, 불암산 터널공사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신용철
또한, 수락산과 불암산 공사가 완료된다 하더라도 북한산국립공원에 대한 도로공사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쓸모없는 유휴도로가 되어 막대한 예산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에서 규탄발언을 한 이동주 목사는 "북한산국립공원 노선조정위원회에 수락산·불암산 시민연대가 참여하도록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며 "책임있는 건설교통부가 나서서 대안노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불교계와 도로공사,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는 지난 8월 14일 "2002년 12월 31일까지 북한산국립공원 구간에 대한 공사를 중단한다", "노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전 노선에 대한 검토를 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수락산, 불암산이 관통된 후에는 북한산국립공원만 우회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락산, 불암산 지역공사가 강행되는 한 북한산국립공원 구간에 대한 공사중단이라는 "합의"는 전혀 현실적인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