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주부교실' 서른번째 생일 맞아

1972년 시작, <대전주부교실 30년사> 발간

등록 2002.11.14 19:27수정 2002.11.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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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전주부교실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14일 오후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전주부교실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가 14일 오후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1972년 7월, 대전시 중동 '인형의 집'에서 시작한 대전주부교실(전국주부교실 대전광역시지부)이 30해 생일을 맞았다. 건전한 소비자문화 형성을 위한 소비자상담실 운영, 평생교육 구현을 위한 주부대학·부부대학 운영, 청소년 보호·육성사업,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 온 대전주부교실은 14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대전주부교실 송병희 회장은 "여성의 권리가 인정되는 사회, 소비자주권이 실현되고 올바른 상거래 문화가 이루어지는 사회, 안으로 밖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대전주부교실은 이제 서른이 되어 더욱 체계적인 사고와 추진력, 오랜 시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의 목적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을 다짐한다"며 자리한 700여명의 회원 및 관계자에게 엄한 꾸중과 격려를 부탁했다.

대전주부교실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전주부교실 30년사>를 발간했다. 그간 흩어져 있던 사료들을 모으고 정리해 내일의 발전을 도모하고, 더불어 21세기 대전주부교실 운동의 지표를 마련코자 발간한 <대전주부교실 30년사>에는 지난 30년 동안의 활동 내용과 사진자료 등이 담겨 있다.

1972년 전국주부교실 충남도지부로 출발한 대전주부교실은 89년 대전시지부로 분리·창립됐다. 대전주부교실은 77년 가정법률상담소 개소, 78년 주부대학 개강, 82년 소비자고발센터 설치, 93년 부부대학 개강, 96년 소비자감시단·의정감시단 발대, 99년 의료분쟁 자문위원회 발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동해왔다.

a 행사장 입구에서 진행된 회원작품 전시회에는 그림, 수공예 도자기, 손뜨게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행사장 입구에서 진행된 회원작품 전시회에는 그림, 수공예 도자기, 손뜨게 작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대전주부교실은 올해 '바람직한 가족문화 구현과 여성의 역할 제고'를 목표로 여성지도력 향상을 위한 사업, 남녀 평등의식 제고를 위한 사업, 바람직한 가족문화 구현을 위한 사업 등의 여성부문 사업과 지식·정보시대의 소비자 능력 배양을 위한 소비자 운동 등을 추진해왔다.

이밖에도 대전의 인재와 경제를 키우는 대전사랑운동, 간병인 교육 및 병원파견활동 등의 사회봉사 사업, 청소년 상담실 운영과 장애우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한 청소년 사업을 진행중이다.

대전주부교실은 현재 이사회, 운영위원회, 모니터회, 주부대학·부부대학 동문회, 5개구 지회, 간병인회, 편집위원회와 사무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직의 전문화와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의료분쟁자문위원회와 사고 세탁물·의류심의위원회의 자문기구를 두고 있다.


이숙자 사무국장은 대전주부교실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제껏 함께 해온 15만 주부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전주부교실이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 찾기와 건강한 사회 구현, 올바른 소비자문화를 만들기 위해 대전주부교실은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며 대전주부교실의 또다른 역사를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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