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롱강개발구. 선전은 덩샤오핑의 남순강화이후 가장 먼저 개발된 곳 가운데 하나다. 지금은 중국에서 가장 번화한 도시가 됐다
중국 개발구의 역사는 중국 경제 성장의 역사와 같이 한다. 1980년 실권 장악에 거의 도달한 덩샤오핑은 광둥성 선전, 주하이(珠海), 산토우(汕頭) 및 푸젠성 샤먼(厦門), 하이난성 등에 5개 개발구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1984년 5월에는 문을 더 열었다. 따리엔, 친황다오(秦皇島), 톈진, 옌타이, 칭다오, 롄윈항(連云港), 난통(南通), 상하이, 링보(寧波), 웬저우(溫州), 푸저우, 광저우, 짠지앙(湛江), 베이하이(北海)를 개발구로 발표했다. 동남향에 있는 주요항구를 대부분 개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다. 다음해에는 창지앙 삼각주를 비롯해 주지앙(珠江), 민난(?南) 등 주요강 하구는 물론이고 허베이, 광시 등 연해 지역의 대부분에 개발구 설치를 허용했다.
90년 6월에는 상하이 푸동개발구를 비롯해 지우지앙(九江), 우한, 황스, 웨양, 충칭 등 양쯔강의 중하류 지역 대부분의 개발구를 허용했다. 92년에는 후허하오터 등 내륙지역의 개발구를 추진했다. 2000년 들어 서부대개발을 추진하면서 개방의 문제가 아닌 어디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인가가 될 만큼 개방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외자기업의 유치가 각 도시의 발전을 주도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시킨다고 생각하는 지도층들은 앞다투어 투자유치회를 열고, 외자기업 끌어들이기에 성을 올린다.
꿩 먹고 알 먹는 개발구 육성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