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보급종 신청 받아요

간식용은 찰옥 1호, 곡실용은 수원 19호, 청예사료용은 광안옥이 적합

등록 2002.12.03 15:23수정 2002.12.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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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2002년산 옥수수 보급종 공급량을 633.8톤으로 예시하고 옥수수재배 희망 농업인의 자율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예시된 옥수수 보급종은 간식용인 찰옥 1호가 7,600㎏, 곡실과 사료용으로 이용하는 수원 19호 200㎏, 광안옥 200㎏ 등 총 8,000㎏이며, 내년 1월 30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나 읍면농업인상담소에서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읍면농업인상담소가 없는 지역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a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찰옥 1호의 조기재배

비닐하우스를 이용한 찰옥 1호의 조기재배 ⓒ 백용인

옥수수 보급종 공급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지난해에는 찰옥 1호가 2㎏ 소포장으로 12,940원, 수원 19호와 광안옥은 6,380원이었고 2003년 2월부터 4월까지 농협이나 축협을 통해 신청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전남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찰옥 1호의 주요특성은 파종기 4월 중순, 출사기가 7월 상순인 극조생종으로 호마엽고병이나 흑조위축병 등 병해에는 중간 이상으로 강하나 도복에 약한 단점이있다.

특히 찰옥수수가 아닌 다른 종류의 옥수수와 인접해서 재배하면 순도가 저하되니 400m이상 떨어져 재배해야 하며 개화 후에는 농약사용을 금하고, 수확시기가 늦으면 껍질이 두껍고 찰기가 없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사료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광안옥은 파종기가 4월 하순인 중만생종으로 호마엽고병, 위축바이러스 등 병해에 강하며 후기 녹체성이 매우 우수해 사일레이지용으로 적합한 품종이다.

곡실용인 수원 19호는 파종기가 4월 중순인 중생종으로 풋베기용과 알곡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후기 녹체성이 다소 떨어진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전상선 지도사는“옥수수 보급종은 잡종강세로 재배 첫 해에는 단위 수량이 65%까지 높으나 자가채종 종자를 재배하면 수량이 급격히 감소하므로 매년 보급종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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