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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새먹이주기 행사 ⓒ 김은정
군산시는 지난 28일 나포면 십자들 일원에서 철새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했다.
공무원, 공익근무요원 나포면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먹이주기 행사는 지난해 11.45ha의 논에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을 실시해 수확한 벼 중 2만8천669kg을 십자들 일원에 뿌려주었다.
군산시는 지난 2002년도 가을에 11.45ha의 벼 재배농가 8농가와 ha당 970만원을 보상해 주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체결해 6만3천171kg의 벼를 생산, 이중 10%에 해당하는 5천733kg은 수확하지 않고 현지에 남겨두었다.
특히, 수확량 중 50%인 2만8천669kg은 지난해 12월 28일에 1차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 현지에 살포했으며, 이번에 실시한 먹이주기 행사는 2차로 수확량 중 농가보관분인 나머지 50%를 현지에 살포했다.
군산시는 앞으로 다양한 생물다양성관리계약 등의 시책을 펼쳐 철새들의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 계획이며, 오는 5월 준공예정인 철새조망센터를 비롯한 각종 편익 시설과 자연보호 시설 등 다양한 철새들의 유인책을 마련해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은 철새들의 먹이 조성과 자연생태계 우수지역의 보전을 위해 나포면 십자들 주민과 군산시가 계약을 맺어 지역 주민이 계약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이에 따른 주민의 손실을 보상해 주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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