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형 심토파쇄기 개발

등록 2003.02.25 21:03수정 2003.02.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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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지의 토양 물리성 개량과 염류집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진동형 심토파쇄기'가 개발돼 농가에 보급된다.

한국농업전문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 벤처기업인 '성우엔지니어링'이 농업기계화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트랙터 부착 심토파쇄기는 소형 심토파쇄기로 시설재배지에서 기동성이 뛰어날 뿐만아니라 경운시 땅속에 공간을 많이 만들어 통기성이 좋아지고, 토양 염류농도 저감 등 토양물리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a 진동형 심토파쇄기

진동형 심토파쇄기 ⓒ 임영택

시설재배지는 빈번한 농작업 주행과 좁은 면적에서 많은 수량을 얻기 위한 잦은 이어짓기 및 농약, 비료의 과다시용으로 염류집적에 의한 연작장해와 토양의 물리성이 나빠지는 등 작물의 생육환경을 어렵게 한다.

시설재배지는 빈번한 농작업 주행으로 토양이 다져져 통기성과 배수성 등 토양의 물리성이 나빠지고 있으며, 좁은 면적에서 많은 수량을 얻기 위한 잦은 작기 및 영양분의 과다 시용으로 염류집적에 의한 연작장해를 입고 있는 시설하우스 농가 포장 면적이 61% 이상에 달하고 있다.

기존의 심토파쇄기는 40∼50마력급 이상의 트랙터로만 작업이 가능하여 시설하우스 내부에서 작업하는 것이 불가능하였으나 이번에 개발한 심토파쇄기는 25마력 내외의 소형 트랙터로도 작업이 가능해 시설하우스의 작업능률을 높였다.

이러한 소형 심토파쇄기로 시설재배지의 땅속 흙을 파쇄 경운시 가밀도는 약 9% 감소되고, 염류농도(EC)는 52%가 낮아져 시설재배지의 토양물리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으며, 작물의 수량도 작물에 따라 18∼29%까지 증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농업전문학교(학장: 박해상) 창업보육센터에서는 2월 26일 14시부터 농기계종합교육장에서 농업인, 시설원예전문가, 유관기관 관계관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동형 심토파쇄기" 연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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