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지난해 열린 '고인돌축제'에서 고인돌 축조과정 재현 모습 ⓒ 최연종
2003 화순고인돌축제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화순고인돌군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린다.
고인돌 축제는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고인돌군에서 열리고 군민의 날 행사는 화순읍 공설운동장에서 군민 체육행사와 문화예술 행사 중심으로 치른다.
고인돌 축제는 그동안 열려오던 ‘운주대축제’의 이름을 바꾼 것으로 축제기간도 전야제 포함 4일간에서 3일로 줄어든다. 그리고 운주축제는 10월말께 도암면 번영회 등이 주관하는 민간축제로 치르게 된다.
축제기간이 줄었지만 고인돌 관련 체험 행사가 대폭 늘어나 고인돌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은 이번 축제를 고인돌군 현장에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참여 축제’ 로 치르기 위해 고인돌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참여축제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이 고인돌을 직접 끌어보는 고인돌 축조과정 체험장을 운영하는 것을 비롯 돌도끼 만들기 등 원시수렵활동 체험, 빗살무늬토기 및 토우 만들기, 선사인 분장 및 돌탑쌓기, 꽃마차 타기, 원시 뗏목타기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27일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군민의 날 행사에는 전국 애견, 경견 전람회를 열어 최근 화순군이 추진중인 경견장에 대한 군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애견 경견 전람회는 전국에서 300여 마리가 참여한 애견쇼(Dog show)를 비롯 그레이 하운드 레이스(개 경주), 진돗개, 풍산개 등 한국 개와 멧돼지와의 싸움을 통해 한국 개의 수렵성을 테스트하는 자리를 마련 한다.
a
▲ 고인돌축제때 허수아비형 공모전 대상작 '고인돌' 수상자가 작품 전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 최연종
구체적인 행사 일정을 보면 축제 첫날인 25일 밤에는 공설운동장에서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고인돌축제 축하쇼를 시작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26일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 고인돌 군에서는 원시수렵활동 체험, 효산리 저수지에서 원시뗏목타기 등 각종 참여행사가 열리고 27일에는 고인돌 축조과정재현, 고인돌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열린다.
공설운동장에서는 26일 읍면 체육경기, 입장식, 읍면 민속공연 등 군민의 날 행사가 열리고 이어 도립국악단 공연 등 고인돌 축제 개막식과 테크노 댄스 경연 등 청소년 한마당 잔치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공설운동장에서 전국 애견 경견 전람회와 화순문화학교 예술마당, 현대무용단 공연, 화순출신 국악인 공연 등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상설 및 부대행사로 선사시대생활사전시관, 천연염색전시 및 시연, 고인돌 설치 미술전 등이 고인돌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27일 밤에는 공설운동장에서 군민노래자랑을 끝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군민 노래자랑에는 개그맨 이용식씨와 초대가수 태진아씨 등이 특별 출연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한 행사로 20일에는 화순고인돌 마라톤대회가 열리고 21일부터 4일간 전국 궁도대회가 계획되고 있다. 마라톤 대회는 현재 150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친 상태고 전국 궁도대회에도 2000여명의 전국 궁사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월 초순께는 안양산, 백아산에서는 철쭉 축제가 이어질 예정이며 올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던 온천축제는 온천 내부사정으로 내년부터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고인돌에 초점을 맞춰 세계문화유산인 화순 고인돌 군 중심으로 치를 계획”이라며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순군민신문에 실렸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