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재절화 재배기술 보급

한번 심어 2∼3회 절화 가능해 300평당 노동력 400시간 단축

등록 2003.03.06 15:07수정 2003.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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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경영비가 절감되고 노동력을 300평당 400여 시간 단축시킬 수 있는 국화 재절화 재배기술 보급에 나선다.

재절화란 국화를 절화한 개화모주의 동지아를 이용해 다시 절화하는 방법으로 11월에서 2월에 걸쳐 절화한 모주에서 3∼6월에 재절화하는 것이 대부분이며 재절화한 모주에서 다시 채화하는 3번 절화재배도 할 수 있다.

a 재절화 기술로 재배한 국화포장

재절화 기술로 재배한 국화포장 ⓒ 백용인

재절화의 잇점은 모주의 관리, 육묘, 정식 등이 1회에 한하므로 노력과 경비가 적게 소요되고 3회 재절화재배는 작기마다 정식하는 작형에 비해 약 400여 시간 노동력이 절감된다.

수방력의 경우 1회 절화는 일반재배와 동일하고 2회째의 채화를 고려해 무적심재배를 하는 것이 좋고 토양관리도 유기물을 많이 넣고 깊이갈이로 지력을 높혀야 한다.
1회 채화시에는 수확기간 중간부터 관수를 하고 채화가 끝나면 모주를 정리한 후 2회 절화를 위한 것은 지제부에서 발생하는 중아를 이용하고, 3회 절화시에는 세력을 고려하여 동지아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작이 절반정도 수확되면 심야 광중단으로 장일처리를 해야 하는데 광중단 시간은 3∼4시간으로 하고 소등시기는 줄기길이 35-40cm 때이며 보통 전조 개시부터 35일 전후이다.

가온할 때는 충분히 관수한 후 지베렐린 처리에 의해 로젯트를 타파하고 18℃로 2주간 관리한 다음 14℃로 관리하다 화아분화기에는 17℃로 소등 1주전부터 소등 3주후까지 이 온도를 유지하고 그후에는 13℃로 관리한다.

800평 하우스에 국화를 재배하는 화순군 춘양면 배승춘(44)씨는“농업기술원의 기술지도로 지난해 처음 재절화를 시도해 보니 정식작업 인건비가 크게 줄었다”며“올해부터는 전 면적을 3회 절화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성충 지도사는“꽃목 도장 방지를 위해 B-9 1000∼1500배액을 적뢰기에 1회 살포해야 한다”며“살포시기가 이보다 빠르면 기형화 발생, 개화지연, 꽃 크기 감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늦으면 왜화 효과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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