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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온저장중인 카네이션 ⓒ 백용인
카네이션은 세계 3대 절화중 하나로 어버이와 스승의날 감사와 존경을 표시하는 꽃으로 계절에 따라 가격진폭이 아주 심해 특히 졸업시즌과 어버이날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주요 시즌에 출하하는 카네이션의 수량이 한정되어 있으므로 정식과 적심에 의한 출하조절과 병행해 저온저장에 의한 출하기술이 필요하고 밝혔다.
그러나 카네이션 저장시 회색곰팡이병 발생과 장기간 저장으로 인해 꽃잎이 썩거나 변색으로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적품종 선정, 절화시기, 약제처리와 저장기간 등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카네이션은 꽃봉오리 3∼4㎝, 직경 1.5∼2.0㎝, 꽃잎 길이가 1㎝이상 된 것을 8절에서 손으로 꺽어 수확하고, 저장용 카네이션 절화는 이보다 4∼5일 전 상태인 꽃잎이 꽃받침위로 0.3∼0.4㎝ 정도 올라온 꽃봉오리를 수확하는 것이 좋다.
회색곰팡이, 반점병 등에 감염된 꽃은 선별시 제거하고 응애, 진딧물이 있으면 농약을 살포하거나 스미렉스나 유파렌등의 살균제에 10여초 동안 침지한 후 저장해야 한다.
3∼4월은 온도가 높아 저온저장고에 입고하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서늘한 곳에 3∼4시간 놓아둔 다음 입고한 후 8∼10℃에서 3시간, 다시 4∼5℃에서 8∼10시간 경과시킨 후 2℃, 90% 습도에서 최대 30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5년째 카네이션을 재배하는 해남군 현산면 민재평(45세)씨는 “주로 어버이날에 맞춰 출하하는 작형을 선택하는데 일찍 개화한 꽃은 3주에서 12주까지 저온저장해 출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차성충 화훼담당 지도사는 “카네이션은 영하 0.5∼0℃에서, 개화한 것은 3∼4주, 봉오리 상태는 4∼12주를 저장할 수 있고 2주이상 장기 저장시에는 꽃잎에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보호해야 한다"며 “봉오리 상태의 건식저장은 0∼1℃에서 2개월 이상 가능하나 습식저장은 1∼3℃에서 1개월 정도 저장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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