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콜레라 확산을 막읍시다

청결 유지하고 정기적인 차단 방역이 최선

등록 2003.03.26 11:06수정 2003.03.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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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와 경기도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가 올 들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확산중인 돼지콜레라의 전염을 막기 위해 '돼지콜레라 확산을 막읍시다' 리플렛 3000부를 제작 양돈농가와 관련기관에 배포했다.

a 돼지콜레라 확산방지 리후렛

돼지콜레라 확산방지 리후렛 ⓒ 백용인

이번 제작한 리플렛에는 돼지콜레라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연중 발생되고 있으며, 전파력이나 폐사율이 매우 높을 뿐만아니라 돼지콜레라가 발생되면 국제 교역에 제한을 받아 수출에 타격을 받게 된다.

돼지콜레라는 오염된 사료나 물, 사람, 동물에 의해 전염되고 콜레라에 걸린 돼지와 건강한 돼지의 접촉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관리기구, 운반차량, 깔짚 또는 오염된 공기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특히 콜레라에 걸린 돼지의 판매, 이동, 오염된 돈사에 사람이 출입할 때 빠르게 확산된다.

돼지콜레라는 일령에 관계없이 새끼돼지부터 큰 돼지에 이르기까지 모두 발생되는데 체온이 40∼41℃까지 급격히 올라가며 죽는 급성형과 서서히 죽어가는 만성형이 있다.

또한 사료를 잘 먹지 않고 변비 증세를 보이다가 3∼4일 후 심한 설사증상이 나타나며 눈이 충혈되고 기침을 하거나 호흡이 곤란할 경우도 있는데 피부에 붉은 얼룩무늬가 생기고 뒷다리가 마비되어 걸음걸이가 불안하거나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a 친환경 톱밥발효돈사

친환경 톱밥발효돈사 ⓒ 백용인

예방대책은 돈사를 항상 깨끗이 하고 정기적인 차단 방역을 실시해야 하며, 외부인의 돈사 출입 통제와 아울러 후보돈이나 종돈을 구입할 때는 믿을 수 있는 양돈장에서 구입하고 구입 후 2∼3주간은 격리 사육해야 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서석봉 박사는 “돼지콜레라는 차단 방역이 최선이다”고 말하고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2주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니 발열, 변비 후 설사, 뒷다리 마비, 피부 청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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