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꽃 왕벚꽃 잔치 등 열기 후끈

섬 전체가 온통 꽃밭

등록 2003.04.02 22:47수정 2003.04.0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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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유채꽃과 벚꽃의 조화

유채꽃과 벚꽃의 조화 ⓒ 김강임

지금 하늘에서 제주도를 내려다 보면 온통 꽃밭이다. 노오란 물감을 엎질러 놓은 듯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의 물결과 도로마다 심어진 벚꽃은 이곳을 스치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 수학여행단의 관광버스
ⓒ 김강임
특히 전쟁과 괴질 발생으로 해외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관광객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면서 제주를 향하는 국내선의 예약율은 평소 50-60% 정도에서 90%-100%로, 제주국제공항은 매일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또한 모든 관광명소마다 전국 학교에서 몰려 든 수학여행단과 효도관광 신혼여행 등으로 발디딜 틈이 없이 북새통을 이루며 호황을 맞고 있다.

a 일출봉 앞 유채꽃 발 정경

일출봉 앞 유채꽃 발 정경 ⓒ 김강임

특히 제주시에서는 '유채꽃 잔치와 왕벚꽃 잔치'등의 행사가 오는 4월4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린다. 서귀포시에서도 오는 4월5일부터 4월6일까지 '서귀포 칠십리 국제걷기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체험의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제주시에서 열리는 '제21회 왕벚꽃 유채꽃 잔치'는 오는 4월 4일 개막행사를 화두로 제주시 종합경기장 주변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제주시 종합 경기장 주변에는 벚꽃과 유채꽃이 조화를 이루며 만개해 있으며 오가는 이들은 추억을 담기에 바쁘기만하다.

이번 '왕벚꽃 유채꽃 잔치' 행사로는 개막축하 콘서트에 이어 문화 유적지 탐방 민속놀이 청소년 율동 경연대회 등의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제주시 종합 경기장을 사이에 두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유채꽃 사이를 걷는 건강걷기 대회와 KBS 전국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특히 부대행사로는 제주의 봄꽃과 분재 난 전시와 판매장이 운영되며, 종이로 벚꽃 만들기 풍물장터 등이 운영되어 먹거리를 비롯하여 볼거리를 제공 할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제5회 서귀포 칠십리 국제걷기대회'에는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등지에서 참가한 관광객들이 서귀포시 칠십리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환상의 코스를 걸으며 세계의 다정한 이웃들과 함께 우정을 나누게 되며, 자연을 만끽하는 귀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a 벚꽃 환상

벚꽃 환상 ⓒ 김강임

제주는 봄의 화신을 알리는 봄꽃들이 온 섬전체에 만발하여 제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꿈과 낭만 추억 환상과 축복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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