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오이 습도조절로 측지발생 촉진

수출 전용 오이의 수량성 높이는 기술

등록 2003.05.13 08:37수정 2003.05.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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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은 수출용 백침계 오이의 측지발생을 촉진하기 위한 습도 유지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오이의 생육은 공중습도를 적당한 수준으로 높여 줄수록 초장, 엽장, 엽폭이 증가하고 측지발생은 관행구가 1주당 12.8개일 때, 공중습도 50% 조절구는 13.8개, 65% 조절구는 14.5개로 7∼12%정도 높았다.

a 공중습도를 65%로 높이면 수량 7% 증수 가능하다

공중습도를 65%로 높이면 수량 7% 증수 가능하다 ⓒ 백용인

또한 장측지 발생율도 3% 높아 공중습도가 높을 경우 측지발생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이의 수량성에서 주당 수확과수는 공중습도 65% 조절구가 20.9개로 관행구와 50% 조절구보다 6% 높았는데, 이는 공중 습도를 조절해 줌으로써 오이의 측지발생이 증가해 총 수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며, 300평당 관행구 수량 3,941kg에 비하여 65% 조절구가 4,232kg으로 7% 증수했다.

특히 습도조절에 따른 경제성 비교에서 공중습도를 65% 수준으로 높이면 무처리에 비해 7% 높은 23만7천원의 소득이 향상되어, 측지재배형인 수출오이의 측지발생 촉진을 위해 공중 습도 조절장치를 이용할 경우 다수확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이숙재 연구사는 “수출용 백침계 오이는 원줄기에서 수확하는 국내 오이와는 달리 원줄기 18∼20절에서 순지르기해 아들줄기와 손자줄기를 발생시켜 수확하는 측지재배형 품종인데, 오이의 수량은 재식주수, 수확과수, 과중, 상품율로 결정하기 때문에 마디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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