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조선족 밀입국사건 총책 50대 검거

대책회의 등 조직적 범행은폐 기도 드러나

등록 2003.05.16 18:06수정 2003.05.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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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발생한 조선족 중국인 등의 김해 밀입국사건 총책 이모(58.부산시 중구 동광동)씨가 붙잡혀 이 사건과 관련, 모두 3명이 검거됐다.

중국인 밀입국사건을 수사중인 경남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6일 이번 사건의 총책으로 추정되는 이모에 대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중국측 알선조직과 연계해 이 사건으로 수배중인 김모(55.감시총책)와 장모(45.운송책)씨 등을 통해 53명의 중국인과 조선족으로부터 1인당 1천여만원씩을 받고 밀입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아들 소유의 차량으로 밀입국자를 수송하고 사건발생 직후인 이달 초 일당 5명과 함께 대책회의 및 자금회수 등을 위해 중국을 다녀오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 알선조직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배중인 김씨와 장씨 검거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고 이들 검거와 관련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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