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장건립 저지 범시민적 활동 선포

16일 '대전경륜장 건립저지 범시도민 서명운동본부' 발대식

등록 2003.05.16 18:34수정 2003.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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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6일 '대전경륜장 건립저지 범시도민 서명운동본부'(집행위원장 이충재 대전YMCA 사무총장)는 대전시의회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전경륜장 건립 저지를 위한 범시민적인 활동을 선포했다.

16일 '대전경륜장 건립저지 범시도민 서명운동본부'(집행위원장 이충재 대전YMCA 사무총장)는 대전시의회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전경륜장 건립 저지를 위한 범시민적인 활동을 선포했다. ⓒ 오마이뉴스 정세연


16일 '대전경륜장 건립저지 범시도민 서명운동본부'(집행위원장 이충재 대전YMCA 사무총장)는 대전시의회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대전경륜장 건립 저지를 위한 범시민적인 활동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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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륜장 추진, 수익성 보장 못해"

이들은 "경륜도박장이 만들어지면 대전시민 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지자체의 재정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시민의 호주머니를 털고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대전경륜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다"고 주장했다.

이충재 집행위원장은 "경륜장을 지어 돈을 벌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우리의 후손과 미래, 삶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경륜장은 절대 들어설 수 없을 것이다"며 "발대식 이후에 많은 시민이 자발적이고 기쁘게 경륜장 건립 저지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시민의 뜻에 의해 경륜장 건립이 저지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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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정세연

16일 오전 10시에 개회하기로 한 대전시의회 126회 임시회는 11시 30분이 되어서야 열렸고, 논의하기로 했던 경륜장 관련 안건은 빠졌다. 이에 대해 대전시의회 관계자는 "심의 안건이 많아 빠진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문화체육국 관계자는 "시민단체가 시민을 대변한다고는 하지만 전부를 대변할 수는 없으며,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된 상태에서 시민단체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쓸모 없는 것이다"며 "무엇보다 시의회의 심의 결과가 사업추진에 여러 가지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민단체연대회의, 개혁국민정당 대전시지부, 민주노동당대전시지부, 충남시민단체연대회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한 서명운동본부는 다음주 시청 앞 천막농성과 20일 경륜장저지 전국네트워크발대식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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