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호수가 피곤한 심신을 달래주는 듯 하다.임윤수
원만히 둥글둥글한 꽃잎이 겹겹을 이루고 가운데 꽃술이 있는 연꽃은 곱고 탐스럽기도 하지만 불가에서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꽃이기도 하다.
보련산 형상이 꼭 연꽃과 같다. 원만히 둥글둥글한 주변의 산세가 꽃잎처럼 겹겹이 빙 둘러져 있다.
이런 연꽃 산세의 꽃술자리에 3층 목탑이 자리하고 있으니 이곳이 바로 보련산 보탑사(寶塔寺)다.
보탑사가 없다면 보련산은 자칫 꽃술 없는 연꽃이 될 뻔하였는데 보탑사가 자리하므로 완전한 연꽃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