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민중연대 현장 활동 시작

등록 2003.06.30 16:01수정 2003.06.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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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학인, 평화를 향해 뛰다!'

'대학인, 평화를 향해 뛰다!' ⓒ 민중연대 현장활동

2003 민중연대 현장활동 '대학인, 평화를 향해 뛰다!'가 시작됐다.

지난 21일 발대식을 가진 민중연대 현장활동대는 25일 울진·기장 지역의 환경현장활동(환활)으로 한달여간의 현장활동을 시작했다. '자본의 극단적인 폭력 앞에, 가부장제 사회의 모순 속에 민중의 삶은 언제나 전쟁이다. 대학인·민중의 진정한 평화 실현을 위해 민중연대의 현장으로 달려가자!'는 기치 아래 실시되는 이번 현장활동에서는 환활 외에 노동현장활동(노활), 기지촌/성매매 지역 현장활동(기활), 장애인과 함께하는 현장활동, 평화와 인권을 위한 한국 대학생 의료지원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발생하는 모순들을 직접 행동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이번 현장 활동은 '모든 전쟁을 끝내는 반자본 투쟁, 여성주의적 실천을 통한 양성평등적 현장 활동, 문제의식 확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러한 문제의식을 각 현장활동별로 지역·영역에 맞게 잘 실현하고 반 성폭력 운동과 반 성매매 운동을 공동으로 실천하는 것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활동 기획단 정세은씨는 반드시 전쟁이 없다고 해서 평화로운 것은 아니라며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 "민중의 관점에서의 진정한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분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 지역의 환활에 참가하는 새내기 혜민(이화여대 사회과학부 03학번)씨는 "핵발전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대책없이 핵폐기물 처리장이나 발전소가 들어서고 있다"며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 환경, 노동자 건강권, 반전평화 등의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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