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따뜻한 세상 홈페이지 메인화면윤태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이었다. 필자는 이메일에 적힌 손지은 작가의 휴대폰에 문자를 날렸다. 지금 MBC 앞에 있으니 직접 만나 얘기를 하자고 했지만 손 작가는 일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며 내일(7월 1일)전화주기로 했다.
손 작가는 <오마이뉴스>에 실린 '아내의 절약정신은 금탑산업훈장감'이라는 필자의 글을 보고 절약을 주제로 우리 가족의 생활 일부를 촬영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저녁 필자는 아내와 상의한 후 촬영에 응하기로 했다.
다음날 손 작가에게서 전화가 왔고 구체적인 내용과 계획을 가지고 조만간(7월 9일) 만나서 촬영일정을 잡기로 했다. 20분 방영인데 약 4일 정도는 촬영해야 한다는 손 작가의 말에서 이 일이 그리 쉽지마는 않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었다.
참 쇼킹한 일이 내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을까? 그것은 바로 <오마이뉴스>의 힘 때문이다. 인터넷 언론이라는 매체 특성상 매우 많은 독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조회수를 올리는 '불특정 다수의 힘'을 얘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여타 종이신문처럼 정확하고 딱딱한 스트레이트 기사나, 치밀한 분석기사, 명쾌한 해설기사가 <오마이뉴스>의 전부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을 공감대의 장(場)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소프트한 그러나 각종 삶이 배어 있는 기사들이 <오마이뉴스>의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력이 있다면 끌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무더운 여름날 지나는 객이 우물을 그냥 지나쳐 갈 수 없듯 말이다. 방송작가들이 소재거리에 목말라 있을 때 <오마이뉴스>라는 우물을 발견한 것이라면 올바른 표현일까? 퍼내고 퍼내도 맑은 물이 솟는 우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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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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