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은 전국 버섯재배 생산비율의 23%를 차지하는 종으로 최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팽이버섯 재배시 배지비용을 27%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2년간 시험연구 끝에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팽이버섯 병재배 배지는 미송톱밥과 미강을 8:2로 혼합해 사용하고 있으나 이번 개발한 기술은 미송톱밥, 팽이폐톱밥, 미강을 6:2:2로 혼합해 재배할 경우 수량은 10% 증수되고 비용은 27%를 절감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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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비 절감형 배지에서 자라는 수확기의 팽이버섯 ⓒ 백용인
기존 배지의 생산비용이 100g당 69.2원이었으나 팽이폐톱밥을 첨가해 새롭게 조합한 배지는 50.7원이었고, 균사배양일수나 자실체의 생육 등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병당 수량은 톱밥+미강배지가 130g에 비해 10%가 향상된 142g이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정경주 연구사는 “이번 개발된 배지는 수량은 향상되고 비용이 절감되며 버려진 폐톱밥을 다시 사용하는 자원재활용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하고 “전국 팽이버섯 재배농가 200여 호의 소득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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