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분양박람회? 미분양박람회?

2003년 신규분양박람회를 참가하고 나서

등록 2003.07.07 13:59수정 2003.07.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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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2003년 신규분양박람회가 개최되었다. 한눈에 현재 분양되고 있는 신규물권을 볼 수 있고,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거란 기대로 마지막날 방문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2~3개월 전부터 분양을 했던 업체들이 대부분이여서 마치 미분양박람회가 아닌가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그럴 사한 신규분양물권에 친절한 설명과 화려한 TV광고가 새로웠을지 모르겠지만, 부동산시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미분양물권도 껴있었다. 업체입장에서 볼때 빨리 처리해야할 물권이지만 신규분양이란 말을 무색케 하였다. 더욱이 홍보가 잘되지 않았는지 분위기는 설렁했다.

그래도 한곳에 전체적인 분양물권을 모아놓는다는 좋은 아이디어와 부동산 동향, 거래, 바뀌는 법률에 관한 무료 세미나의 시도는 주목할만 하였다. 또한 부동산사이버대학, 몽골식 주택, 무인자동자판기 등 부동산관련 사업이 선보인 점도 흥미로웠다.

2004년 신규분양박람회를 활성화 시키려면, 우선 제대로된 신규분양물권을 확보 하여야 한다. 분양시작과 박람회 오픈일을 같이 하는 업체들이 많을수록 홍보효과를 더 커질 것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여, 박람회를 알려야 한다. 찾아오는 사람이 적은데 좋은 물건이 박람회에 참가할 리 없다.

기대한 만큼 좋은 정보를 얻지 못해 실망스러웠지만, 처음 실시된 분양박람회였기에 미비한 점이 많지 않았나 여겨본다. 더욱 발전하여 신규분양박람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박람회문화의 일환으로 성숙하여 나가길 기대해 본다.


a 2003년7월5일 2003신규분양박람회 내부

2003년7월5일 2003신규분양박람회 내부 ⓒ 공응경


a 2003년7월5일 박람회 내부

2003년7월5일 박람회 내부 ⓒ 공응경


a 2003년7월5일 몽골식집

2003년7월5일 몽골식집 ⓒ 공응경


a 2003년7월5일 박람회내부

2003년7월5일 박람회내부 ⓒ 공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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