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코아백화점 용역노동자들 임금인상 합의

중간 사측의 합의내용 번복 해프닝도

등록 2003.07.28 22:12수정 2003.07.29 08:56
0
원고료로 응원
a

ⓒ 참소리

기존 월 55만원으로 사실상 최저임금에 못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일해오던 코아백화점의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지난 22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지 일주일 만인 27일,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의 내용을 포함한 단체협상을 용역회사측과 잠정합의했다.

잠정합의된 내용은 법정최저임금 56만7200원과 야간, 특근수당 지급, 노조활동 보장, 고용보장 등에 관한 사항이며, 유급휴가를 얻어낸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이런 잠정합의에도 불구하고 용역회사가 27일 밤 "약속했던 파업기간 임금지급은 못하겠다"며 갑작스럽게 입장을 선회해 합의내용을 번복하려 했으나, 재조정 끝에 합의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아백화점 청소용역노동자들은 합의내용에 대한 찬반투표를 통해 8월 1일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