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오늘은 립스틱옥수수만 딴 것이 아닙니다. 완전히 검게 변한 찰옥수수도 있습니다.
"용휘야, 이건 흑가면이다. 정의의 흑가면 옥수수."
"우와! 누나들 나와봐. 오늘은 아빠가 흑가면 옥수수, 립스틱 옥수수 따왔다."
신이 나서 소쿠리를 들고 뛰어 다니는 막내의 모습을 보며 행복이란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아빠, 나 오늘 립스틱 하나, 흑가면 하나 먹을게."
"그래, 하나님이 잘 키워 주신 것이니까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