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적인 사고의 싹을 자르지 말자

확산적인인 사고를 하는 어린이는 엉뚱한 소릴 한다고 핀잔을 듣기 쉽다. 엉뚱한 생각이 인류를 살리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은 왜 모르는가?

등록 2003.08.21 09:22수정 2003.08.21 11:50
0
원고료로 응원
좀더 새로운 확산적인 생각

'언제 어디서나 확산적 사고를 가지고 사물을 보라'

이것은 발명반을 운영하는 사람이나 이야기 할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늘 그런 생각을 가지고 나간다면 늘 새로운 일이 생기고 새로운 영역을 찾아낼 수 있는 게 사람의 능력이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한 사람만의 생각일 수도 없는 것이다. 다만 좀더 다른 각도에서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 확산적인 사고의 첫걸음이다.

가령 '산토끼의 반대말은?'이란 질문에 대한 정담은 무엇일까? 에 대하여 '집토끼'가 대부분이겠지만, 전혀 다른 답을 찾아보라고 하면, '판 토끼 : 사온 토끼의 반대인 팔아버린 토끼', '죽은 토끼 : 살아 있는 토끼에 반대인 죽어버린 토끼', '바다 토끼 : 산과의 반대 개념인 바다를 대칭 시킴', '알칼리 토끼 : 산(酸)성의 반대 개념인 알칼리 성분을 대입시킴' 등과 같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대부분이 사회 통념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다. 일반적인 사회 정의, 그리고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각 소위 말해서 '상식' 선에서 벗어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것이 일반 생활에서는 당연한 일이고 그렇지 않고 상식을 벗어난 행동은 오히려 이상한 일이 되는 것이며, 비난을 받거나 제재, 혹은 처벌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가장 편하게 일을 상식 수준에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상식 수준에서만 보고 상식에 따르기만 한다면, 이 사회에는 새로운 일이나 새로운 발명품이 생겨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우리 인류가 발전을 거듭한 것은 이 발명품이나 발견 등의 남다른 사람들의 업적이 있었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지금 우리가 누
리고 있는 문명 생활은 모두 이런 사람들의 발명품을 편하게 쓰고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우리 생활을 좀더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가꾸어가기 위해서는 이런 발명이나 발견에 대한 생각을 키워주는 것이 필요하고 이런 것이 어쩜 자신의 일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성공이나 야후와 같은 큰 성공 신화의 밑거름이 되는 것은 이런 확산적인 사고가 아니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남과 같은 생각만 한다면 어떻게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새로운 영역의 개발이 가능하겠는가?


흔히 대부분의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들의 엉뚱한 생각을 무시하거나 꾸짖어 버리기 쉽다. 그러나 그런 생각 속에서 아주 색다른 아이디어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번 전국학생발명품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중학생의 아이디어를 보라. 아마도 자기 자녀가 이런 비슷한 아이디어를 이야기했을 때 꾸짖어 버리고 말았던 부모가 있었을 것이다. 전국 최고의 아이디어를 일시에 죽여버린 것이다. 아니 어쩌면 산업화시키면 일생 동안 편하게 먹고 살 수 있을 돈을 벌 수도 있는 기회를 차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자녀가 정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나갈 찬스를 막아버린 것이다. 이 얼마나 억울하고 기가 막힌 일인가?

바로 이런 생각을 함께 키워주고 널리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부모로서의 임무이고, 또한 자녀의 장래를 위해 꼭 해주어야 할 일 중의 하나가 아니겠는가 생각된다.

만약에 이런 생각을 키워주는 교육을 시키고 싶은데 그런 곳을 찾을 수 없다면, 간단하게 한국발명진흥회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방학 동안에 무료 교육 사이트가 상당히 많이 개설되어 있다. 더구나 사이버교육이니 만큼 여비가 드는 것도 아니고 자녀들이 사이버 상에서 무엇을 하는지 늘 불만이었던 학부모의 염려도 덜어 줄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빠져들면 안 듣고 못 배기는 재미난 것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자녀들에게 좀더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확산된 사고로 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생각을 길러주면 어떨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 한국아동문학회 상임고문 한글학회 정회원 노년유니온 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회 문화멘토, ***한겨레<주주통신원>,국가인권위원회 노인인권지킴이,꼼꼼한 서울씨 어르신커뮤니티 초대 대표, 전자출판디지털문학 대표, 파워블로거<맨발로 뒷걸음질 쳐온 인생>,문화유산해설사, 서울시인재뱅크 등록강사등으로 활발한 사화 활동 중임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단독] 쌍방울 법인카드, 수원지검 앞 연어 식당 결제 확인
  2. 2 1952년 창업, 4대째 하고 있는 빵집이 있습니다 1952년 창업, 4대째 하고 있는 빵집이 있습니다
  3. 3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정권, 국민이 그리 우습나 거짓으로 거짓을 덮는 정권, 국민이 그리 우습나
  4. 4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명태균, 김영선에게 호통 "김건희한테 딱 붙어야 6선... 왜 잡소리냐"
  5. 5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김영선 좀 해줘라"...윤 대통령 공천 개입 정황 육성 확인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