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노사모 25일·26일 한 자리에 모인다

재신임과 2004년 총선 앞두고 노사모 역할 논의

등록 2003.10.23 05:00수정 2003.10.2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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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울지역노사모가 제작한 온라인 초대장

서울지역노사모가 제작한 온라인 초대장 ⓒ 김태섭

전국의 노사모가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의 남한강연수원에 모인다.

행사명은 '서울 노사모의 가을나들이'.

본래 이 행사는 지난 8월부터 서울 노사모가 준비위원회를 꾸려 서울지역 노사모 자체 행사로 기획되었으나, 재신임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서울 노사모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로 확대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과 희망돼지 기소사건과 관련 변론을 담당했던 김영술 변호사 등이 강사로 초빙되었으며, 노 대통령의 재신임과 2004년 총선승리를 위해 노사모 결의를 다지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대학캠퍼스 축제처럼 각 지역별, 동호회별로 자율적으로 준비한 풍물공연, 밴드공연, 2007 타임캡슐 봉인식, 회원들의 자유발언대 코너 및 플래카드 선발대회, 예쁜노사모티 선발대회와 각종 바자회, 1일 포장마차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동호회 중 ‘반전평화네트워크’는 금강산 사진전시회와 노사모 회원들이 기증한 물건들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바자회‘를 연다.

이튿날은 잔디구장을 중심으로 경기지역과 서울지역간의 올스타 축구게임, 가족올림픽, 2004 총선 승리를 위한 온가족 윷놀이, 우유마시기대회, 풍선던지기 등 주로 함께 참가한 가족구성원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재신임 발언 직후 재가입한 영화배우 명계남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가 단순히 여흥을 즐기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재신임과 2004년 총선을 앞두고 노사모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a 이번 행사를 위해 노사모가 제작하는 손수건(도안)

이번 행사를 위해 노사모가 제작하는 손수건(도안) ⓒ 김태섭

a 남한강연수원 전경

남한강연수원 전경 ⓒ 김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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