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데일리 포커스>는 27일부터 광주시내에서 배포되기 시작했다. 29일 광주시 금남로 지하상가 입구에서 한 배포원이 시민들에게 신문을 배포하고 있다.오마이뉴스 안현주
<더 데일리 포커스>(대표이사 이규행)가 지난 27일부터 광주광역시 시내에서도 배포되기 시작했다. 현재 <더 데일리 포커스>는 광천동 버스터미널, 금남로 지하상가 입구, 전남대 등에서 배포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무료 일간지들이 본격적인 광주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트로> 등 무료 일간지의 성장에 자극받은 일부 중앙일간지들이 무료 일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기반이 취약한 지방지들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더 데일리 포커스>는 광주에서 하루 총 5000여 부가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지하철이 있어 배포가 용이하고 출근시간대 독자들에게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한 '뉴스 브리핑'식의 기사가 가독성이 높지만, 광주는 지하철 발달하지 않아 "아직은 시장 개척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높다.
<더 데일리 포커스>가 광주지역 배포를 시작한 것은 '얼굴알리기' 차원으로 보인다. <더 데일리 포커스> 정태인 독자사업국장은 "광주지역 진출에 대한 특별한 전략은 아직 없다"면서 "다만 독자들에게 전국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투자하는 개념에서 배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강세훈 편집국장도 "부산과 대구지사의 경우 지방 기자들이 따로 있어서 지역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면서 "아직 광주지역 진출에 대한 특별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