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물든 가을

전남대의 가을 풍경

등록 2003.11.12 09:56수정 2003.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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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남대 교문 옆에 있는 당산나무. 시골의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남대 교문 옆에 있는 당산나무. 시골의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장성필

광주 광역시 북구 용봉동에 자리잡은 전남대학교는 울창한 숲과 수십년된 수목이 어울러져 도심속 작은 초록생태계를 유지하는 곳이다.

봄이면 벚꽃과 철쭉이 만개를 하고 여름이면 진초록의 메타세콰이어와 플라타너스가 싱그러움을 더한다.


a 경영로. 단풍이 많이 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 자태를 아름답다.

경영로. 단풍이 많이 지긴 했지만 여전히 그 자태를 아름답다. ⓒ 장성필

가을 전남대는 단풍과 낙엽이 어울려 설악산, 내장산을 능가하는 붉음을 자랑하는데 이미 인근 주민들에게는 작은 단풍놀이의 장으로 유명하다.

a 낙엽이 떨어져 있어 한껏 가을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이런곳이 전남대에는 많다.

낙엽이 떨어져 있어 한껏 가을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이런곳이 전남대에는 많다. ⓒ 장성필

가을이 깊어 이제는 겨울의 길목에 서있는 전남대 교정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번 비에 단풍잎이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전남대 교정 곳곳에는 가을 정취가 남아 있었다.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해 멀리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막히는 도로와 바가지 요금, 북적이는 사람들, 쌓여가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가을산.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이 맘껏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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