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장자못 공원에 두꺼비 겨울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 가능성 보여

등록 2003.11.12 12:34수정 2003.11.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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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두꺼비의 모습

두꺼비의 모습 ⓒ .

구리시 장자못 생태탐사단에서는 지난달 25일 장자 못 주변에 자생하는 생물에 대한 탐사를 진행하던 중 겨울잠을 준비하는 두꺼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두꺼비는 산에서 월동을 하고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회귀 하여 알을 낳는 습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처럼 인공적으로 조성한 공원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양서류의 서식처가 사라져 버린 지금 장자못이 두꺼비에게 산란장소를 제공해 구리시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장자못은 주변이 급속하게 도시화되면서 이곳에서 발생하는 가정하수에 의해 오염된 하천을 복원한 수면생태공원으로서 구리시가 지난 2년에 걸쳐 109억2300만 원을 들여 전체면적 10만7385제곱미터, 길이 1.8km로 조성된 공원이다.

이 지역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이후 이곳은 현재 각종 어류, 수서 곤충, 조류,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현재 매월 2회에 걸쳐 시민, 학생, 전문가로 이뤄진 생태탐사단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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