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만든 장미꽃 나왔다

전남농업기술원 장미 신품종 4종 육성 성공

등록 2003.11.24 17:03수정 2003.11.2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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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5년 동안의 연구 끝에 국내 기후에 적합하고 화형과 화색이 우수한 전남 2호 등 4품종의 장미를 육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내 157농가에서 75ha가 재배되고 있는 장미는 대부분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묘목을 수입해 재배함으로서 생산단가가 높고 로열티 요구 등 재배농가들에게 부담을 주었으나 이번 신품종 육성으로 이같은 걸림돌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남2호는 적색의 스탠다드 대형계로 흰가루병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남5호는 연분홍색의 스탠다드 대형계로 화형과 화색이 우수하고, 전남7호는 진분홍색의 스프레이 계통으로 강한 향기를 지니고 있다. 또한 전남8호는 돌연변이종으로 주홍색 스탠다드 중형계 다수성 품종이다.

a 전남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주홍색 스탠다드계통의 전남 8호

전남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주홍색 스탠다드계통의 전남 8호 ⓒ 백용인

이번 육성된 장미 품종의 재배상 유의할 점은 고온시 30%이상의 차광과 양액재배시에는 300평당 9000주는 심어야 수량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장미재배농가 및 종묘업계, 학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장미 품종평가회 기호도 조사결과 전남5호, 전남8호가 화색, 화형, 균형미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금년 말에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남농업기술원 기광연 연구사는 "이번 절화용 장미의 신품종 육성으로 재배농가들의 종묘비 절감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육성한 꽃을 내놓게 되어 자부심과 함께 향후 수출경쟁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미 420종에 대한 주요특성(53개항목)을 국제조사기준에 의해 조사하여 장미 품종검색 프로그램을 개발해 냄으로서 다양한 품종특성을 이름이나 사진 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게 돼 재배농가의 품종선택과 육종가들의 신품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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