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9대 종정 통도사 월하 방장 입적

조계종 종단장으로 10일 오전 10시 통도사 운동장서 다비식

등록 2003.12.04 09:53수정 2003.12.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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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월하 방장

월하 방장

조계종 영축총림 월하 방장이 4일 오전 9시 15분 세수 89세 법랍 71세로 경남 양산 통도사 정변전에서 입적했다.

월하 방장은 조계종 9대 종정을 지낸 바 있고, 양산 통도사 방장을 지냈다.

월하 스님은 그동안 폐렴 증세가 악화해 경주 동국대학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30일 통도사로 돌아왔다.

월하 스님의 빈소는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 경내 설법전에 마련됐고 장례식은 오는 10일(수) 오전 10시 조계종 종단장으로 장례추진위가 진행하고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 종중에서 주관키로 결정됐다.

다비식 장소는 통도사 운동장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양산시 문화 공보 담당관은 조문예상인원을 내빈과 불교게 신도등을 포함한 5만명으로 잠정집계하고 장례절차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하 방장스님은 1915년 충남 부여군에서 태어났다. 1933년 7월 20일 18세에 강원도 유점사에서 차성환 화상을 계사로 득도한 후 1940년 4월 8일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수계한 뒤 오대산 방한암 스님 회상에서 하안거를 성만한 이래 50여 안거를 성취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전계화상, 중앙종회의원, 통도사 주지, 조계종 총무부장, 감찰원장, 중앙종회의장, 동국대학교 재단이사장, 조계종 원로의원 및 총무원장, 조계종 9대 종정 등 종단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까지 통도사 방장으로 주석했다.

월하 스님은 평소 종단의 정화와 선풍진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다비는 통도사 연화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수법제자로 60여 명과 손상좌 200여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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