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주도하는 열린우리당 만들겠다"

우리당 칠곡군지구당 창당, 박영수 후보 출마 밝혀

등록 2003.12.14 14:57수정 2003.12.14 15:20
0
원고료로 응원
a 우리당 칠곡지역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힌 박영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창당대회에서 김원기 우리당 공동의장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우리당 칠곡지역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힌 박영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이 창당대회에서 김원기 우리당 공동의장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 이성원


열린우리당 칠곡군 지구당 창당대회가 13일 오후 당원과 주민 등 7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민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당대회(창당위원장 김종태)에는 열린우리당 박찬석(전 경북대 총장) 중앙 상임위원, 추병직(전 건설교통부 차관) 경북지부장, 이재용(전 대구시 남구청장) 대구시지부장 및 조홍규(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전 민주당 의원, 유영철 전국관광노동조합 연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찬석 상임위원 등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현 정치가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어 경제 성장 등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한 후 재벌과 검은 돈 거래로 얼룩진 정치판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칠곡지역 열린우리당 후보로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박영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이날 창당대회에 나와 열린 우리당 김원기 공동의장 치사를 대독했다.

a 우리당 칠곡군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막대풍선을 흔들며 창당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우리당 칠곡군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막대풍선을 흔들며 창당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 이성원


김 의장은 치사에서 "정치가 만들어낸 지역주의를 기필코 청산하고 정책 전문 정당을 만들어 전국 어디서나 좋은 후보만 내면 당선될 수 있는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어 "열린 우리당은 정치와 유착된 사회의 부패 구조를 발본색원해 나가겠다"며 "소수가 당권을 지배하고 당의 운영과 공천권을 독점하던 과거 보스 계보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의장은 "우리당은 창당 과정부터 내년 총선 후보공천까지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참다운 민주(국민참여) 정당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우리당 칠곡군지구당은 김은설 여성당원을 운영위원장(기존 정당 지구당 사무국장 해당)을 선출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AD

AD

AD

인기기사

  1. 1 겁나면 "까짓것" 외치라는 80대 외할머니 겁나면 "까짓것" 외치라는  80대 외할머니
  2. 2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한국 의사들의 수준, 고작 이 정도였나요?
  3. 3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오빠가 죽었다니... 장례 치를 돈조차 없던 여동생의 선택
  4. 4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대세 예능 '흑백요리사', 난 '또종원'이 우려스럽다
  5. 5 영부인의 심기 거스를 수 있다? 정체 모를 사람들 등장  영부인의 심기 거스를 수 있다? 정체 모를 사람들 등장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