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장생주
서울 사직공원(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에 위치)은 조선 태조가 한양에 수도를 정하고 궁궐, 종묘를 지을 때 함께 지은 사직단이 있는 곳으로 1921년 사직단 주변이 공원으로 조성되었단다. 사직단은 태조3년(1394)에 고려의 예를 따라 토신을 제사하는 국사단을 동쪽에, 곡신을 제사하는 국직단은 서쪽에 배치하고 신좌를 북쪽에 모셔 만들어 1년에 세 번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공원 내에는 단군성전,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동상이 있어 역사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좋은 공원이 되고 있다고 한다.
광주광역시의 사직공원(광주광역시 남구 사동 및 양림동 일대에 걸쳐 있는 공원)은 광주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공원으로 돌아 보면 꽤 역사적 가치가 많은 곳이 아닌가 싶어 새해 첫날 부터 답사하기로 한 것이다.
광주 사직공원은 한 때 동물원이 있어서 항상 수많은 인파로 북적대던 곳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저 노인들의 산책이나 일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곳은 바로 광주공원과 잇닿아 있으며 규모가 2만8천여 평에 달한 넓은 터에 크고 작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학생들의 생태학습 체험학습은 물론 시민들의 문화답사의 장으로 활용되어도 손색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