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담 우리당행 무슨 소리?

<국민일보> 보도에 우리당 목포당원들 '펄쩍 뛰어'

등록 2004.01.16 21:24수정 2004.01.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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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열린우리당 목포지구당 창당 준비위는 권이담 출마설이 국민일보에 보도되자, "이게 무슨 황당한 소리냐"며 펄쩍 뛰었다.

열린우리당 목포지구당 김정민 준비위원장은 "개혁진영의 힘을 모아 생활정치인들인 개미들이 차근차근 창당작업을 진행중인데, 이미 민주당 경선 출마 뜻을 밝힌 권이담 전 시장을 출마시키겠다니 이게 무슨 해괴망칙한 소리냐"며 반발했다.

김 준비위원장은 "논의가 상당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조금 늦어지더라도 목포지구당은 시민들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개혁진영의 힘을 모아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준비위 박형준 사무처장도 "오늘 <국민일보> 보도 이후 박양수 사무처장과 전화통화를 위해 여러차례 중앙당에 전화를 했지만 전화통화가 되지 않았다"면서 "박양수 사무처장 비서 등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일보> 해당 기자와 통화를 했는데 박양수 사무처장과의 직접 인터뷰가 아닌 주변 취재를 통해 기사화한 것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개혁당 목포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한 준비위 김학주 홍보부장도 "생활정치인들의 자발성을 기반으로 한 국민참여 정당의 중앙 간부가 이런 소리를 하는 건 창당 정신과도 역행하는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행이 유력한 김대중 시의장은 설을 전후 민주당 탈당서를 제출하고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자신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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