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 의 문 | | | | 부시미행정부의 대북적대정책과 횡포는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해가고 있다.
지난 20일 부시의 국정연설을 전후로 하여 백악관의 대북적대정책을 보여주는 전쟁망언들이 줄을 잇고 있다. 부시의 '위험한 정권', '위험한 무기' 발언을 서두로 하여 딕 체니, 존 볼튼 등이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 무력사용 방법을 배제해서는 안된다.' 라든가 3월이라는 시한까지 명시한 무력사용 전쟁망언이 있었다. 앞에서는 6자회담을 외쳐대고 있지만 뒤에서는 스트라이커 경장갑차, 무인전술항공기 등의 실전실험을 거친 최신 전쟁무기들을 비무장지대에 배치하고 괌과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에 전력증강을 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의 실체이다. 또한 최근에는 남북간의 교류협력사업의 속도를 지연시키라는 주문까지 한국정부에 하였다.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며, 우리민족의 통일열망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도전이다.
미국은 이렇게 한쪽으로는 한반도전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한쪽으로는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가로막고 있다.
오늘날에 와서 우리민족 대 미국과의 대결이 현실로 되고 있다. 미국은 한반도의 통일은 고사하고 남북간의 화해, 협력의 길조차 가로막고 있으며, 우리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우리 민족은 미국의 이러한 책동에 앉아서 당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민족은 단일한 혈통,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민족이다. 우리민족 대 미국과의 대결구도를 실천으로 해결하는 데서 기본방도는 민족공조이다. 미국의 반통일 책동, 전쟁책동에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이 있는 민족공조를 확고히 실현해나갈 것이다. 50년이 넘게 우리 민족에게 재난과 고통만을 안겨준 미국에게 기대할 것은 없다. 이제 청산하는 것만이 남아있다. 미국이 기어이 한반도에서 이라크, 아프간에서처럼 전쟁의 불집을 터트리고자 한다면 그 화가 미국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은 강력한 반미민족공조로 미국과의 대결에 맞설 것이다. 우리 민족은 이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자주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갈 것이다.
한반도전쟁 불러오는 부시행정부의 전쟁망언 규탄한다!
앞에서는 대화운운 뒤에서는 전력증강책동 부시를 규탄한다! 민족문제 내정간섭 남북관계 지연요구 미국을 반대한다!
민족공조만이 살길이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강국 건설하자!
2004년 1월 30일 반미반전평화수호 미대사관 10차 금요집회 참가자 일동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