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5가 세입자들, 주거권 보장 요구

오는 21일 용산5가동 임대주택 쟁취 결의대회

등록 2004.02.19 15:15수정 2004.02.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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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용산5가동 임대주택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가 오는 21일 서울중부지구민중연대와 용산5가동 세입자대책위 공동주최로 이촌역 인근 소공원(용산가족공원 남측)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용산5가동(19번지 일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세입자들의 주거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주민과 관련 시민사회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부지구민중연대 홍성준(35) 집행위원장은 “미군기지 반환결정이 현실화됨에 따라 용산지역은 대규모의 개발계획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개발이익이 서민들에게 고루 분배되기는커녕 이들을 생활근거지에서 내쫓는 반서민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서는 안된다는 것이 대다수 서민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집행위원장은 또 “용산5가동 영구임대아파트 쟁취싸움은 서울시가 무계획적으로 추진하는 뉴타운 등 도시개발 정책에 반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결의대회 이후 용산5가동 일대를 행진하고 촛불 인간띠 잇기행사도 열 예정이다. 용산5가동 1만5000평 규모의 도심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12월10일자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우리일보(www.wooriilbo.com)에도 송고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우리일보(www.wooriilbo.com)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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