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구 "근본적인 정치개혁" 촉구

25일 대구지역 총선 후보 등 기자회견 및 캠페인

등록 2004.02.25 14:34수정 2004.02.25 19:28
0
원고료로 응원
a

ⓒ 김용한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는 정치권의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민주노동당 대구시지부(김찬수 지부장)은 25일 낮 12시 대구 동성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우리당은 애초 범국민정치개혁협의회(범개협)의 정치개혁법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노당 대구지역 총선 후보인 김찬수(달서갑)·김기수(서구)·이연재(수성갑)·서승엽(북을) 후보들도 참석했다.

민노당 대구시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에 대한 처리는 국회의원들의 '제 밥 지키기'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국민들의 정치개혁 열망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회는 국민들에게 지난 19일까지 정치개혁법안 처리를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법을 만들고 솔선수범해야할 국회의원들이 법을 어기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직무유기와 직권남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 김용한

현 국회 정개특위의 개정법안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기자회견문에서 민노당 대구시지부는 "지역구만 14석 증가시키는 정치개혁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국민의 정치개혁 열망을 또다시 호도하고 기득권 지키기의 극치를 보여주는 정치개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 대구시지부는 이와 관련 △지역구 축소와 비례대표 확대 △진성당원제에 기초한 지구당 활성화 △근무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투표를 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투표 참정권 보장 △선거연령 만 18세 이하로 하향 등을 정치개혁안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민노당 대구시지부는 이날 기자회견과 함께 근본적인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유인물을 돌리는 등 캠페인을 벌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경북 오마이뉴스(dg.ohmynews.com)


AD

AD

AD

인기기사

  1. 1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집 정리 중 저금통 발견, 액수에 놀랐습니다
  2. 2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한전 '몰래 전봇대 150개', 드디어 뽑혔다
  3. 3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경상도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왜냐면
  4. 4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5. 5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