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역 중국어선 불법어업, 꼼짝마

해양수산부, 서해어업지도사무소 개소... 서남해역 어업질서 확립 본격 나서

등록 2004.02.28 14:46수정 2004.02.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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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전남 목포시 소재 서해어업지도소가  보유한 어업지도선이 출항식에 앞서  국제여객선터미널부두에 정박해 있다.

전남 목포시 소재 서해어업지도소가 보유한 어업지도선이 출항식에 앞서 국제여객선터미널부두에 정박해 있다. ⓒ 강윤옥

서남 해역에서 어업지도 업무를 담당할 서해 어업지도사무소(소장 김석진)가 지난 27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서해어업지도사무소는 목포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장승우 해양수산부장관과 전라남도지사, 목포시장과 중앙 및 도 단위 해양수산관련 기관단체장, 목포시 관내 유관기관단체 및 시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서해어업지도사무소 유치와 개소식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온 전태홍 목포시장에게 해양수산부장관의 감사패 전달과 목포시청 해양수산과 곽태운 해양지도담당 등 목포시청 공무원 5명에게 공로표창이 수여됐으며, 테이프 컷팅식, 승선식 등이 열렸다.

a 해양수산부 장승우장관(사진 중앙)이 전태홍목포시장(사진 왼쪽)과 함께 어업지도선에 승선해 둘러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장승우장관(사진 중앙)이 전태홍목포시장(사진 왼쪽)과 함께 어업지도선에 승선해 둘러보고 있다. ⓒ 강윤옥


서해어업지도선 사무소는 구 남해수산연구소 목포분소를 개조한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운영과와 지도과 2개과에 2백여명이 근무하고 현재 3척의 어업지도선이 운용되고 있는데 선박계류장 등이 완공되는 대로 연말까지 지도선 9척이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번 서해 어업지도선 사무소 개소는 한,중,일 어업협상 이후 국제 해양질서가 재편된 데 따른 것으로 해양수산부 산하 어업지도사무소의 동서해 구분 재편에 따라 기존 부산시에 소재한 동해어업지도소를 나눈 것으로 서해어업지도소는 그동안 목포시와 평택시, 군산시가 유치경쟁을 뜨겁게 벌였는데 목포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서해어업지도사무소는 관리과와 운영과 등 2개과에 200여명이 근무하게 되며 어업지도선 총 12척이 배치돼 서남해권에서 중국어선의 우리나라 영해침범과 불법어업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우리 어선의 어업활동 보호 등의 기능을 수행해 서남 해역의 어업 질서를 확립에 나선다.

a 장승우 장관을 비롯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항 테이프컷팅식

장승우 장관을 비롯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출항 테이프컷팅식 ⓒ 강윤옥


한편 서해어업지도사무소가 목포에 유치됨으로써 연간 100여억에 달하는 직접 경비 지출, 600여명의 인구유입, 어업지도선 운영과 관련한 연관 산업의 발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과 도청이전에 따른 공공기관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브레이크뉴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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